LG전자, '음성인식' 에어워셔 출시

[민혜정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에어워셔' 10종을 9일 출시했다.

에어워셔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기능이 합쳐진 제품이다. 2014년형 LG전자 에어워셔는 음성으로 작동시키고 멈출 수 있다.

신제품은 46개의 수분 디스크를 적용해 시간당 400cc수준으로 가습이 가능하다. 실내 공기 중의 오염물질은 떨어내고 미세수분을 내보낸다. 수분 디스크가 많을수록 풍부한 미세수분을 발생시킨다. 미세 수분은 일반 가습기 물입자 대비 5만분의 1수준으로, 세균보다 작아 세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또 신제품은 HH(Healthy Humidifier)인증을 획득했다. HH인증은 실내 가습기 성능을 검증해 주는 국내 유일의 표준 규격이다. 가습능력, 가습전용면적, 소비전력, 소음, 미생물 오염도 등의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한다.

공기 청정 기능도 뛰어나다. LG에어워셔는 슈퍼 이오나이저로 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 유해 세균과 박테리아를 약 99.9% 제거해준다.

소비전력은 12와트(Watt)로 업계 최저 수준이며, 소음 역시 독서실 실내보다 조용한 수준인 27데시벨(dB, 최저 소음 기준)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37만9천원~47만 9천원이다.

LG전자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 조주완 상무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에어워셔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