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은 10일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10월 기준금리를 전월과 동일한 2.50%로 유지했다. 지난 6월부터 5개월째 동결이다.
시장에서도 이번 달 기준금리의 동결을 예상한 상태였다.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채권시장 종사자 대상 10월 기준금리 전망 조사에서 응답자의 98.4%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채권업계에서는 국내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으나,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및 일부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험요인의 전개상황에 대한 관망 등을 감안할 때 10월 기준금리의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HMC투자증권의 이정준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경기가 양호한 성장세지만,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물가와 성장 등 전반적 펀더멘털 여건이 부족하다"면서, "그렇다고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할 만큼 국내경기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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