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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 의원 "먹튀자본 메가박스에 동반성장 기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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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감서 "맥커리 운영 기업 이익에만 관심"

[강현주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영화 '천안함프로젝트' 상영 중단 사태에 대해 "맥커리의 '먹튀자본'이 들어간 메가박스에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문체부 건물에서 실시된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정진후 의원은 천안함프로젝트 상영중단 사태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대응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문체부는 이 사태와 관련해 "영화계 자율적으로 실시한 동반성장이행협약이 준수되도록 하고 불공정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상생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진후 의원은 "먹튀 자본 논란이 분분한 맥커리가 운영하는 기업은 이익에만 관심이 있고 메가박스는 동반성장이행협약에 참여한 업체도 아닌데 이를 요구하는 게 가능한가"라며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유진룡 문체부 장관에게 "동반성장이행협약 말고 영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정을 세심하게 검토해 볼 것"이라 요구하고 "향후 확인감사때 다시 얘기하겠다"고 말?다.

유진룡 장관은 "정 의원이 지적한대로 먹튀 자본에게 동반성장이행협략을 요구하긴 힘들 것 같다"며 "소비자 약정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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