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IBM의 3분기 순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하게 나왔다고 올싱스디지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40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이익은 3.99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3.96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 줄어든 237억 달러로 나타났다. 순익과 달리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247억4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신흥시장에서 하드웨어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하드웨어 사업인 시스템 및 기술 사업 부문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17% 줄었으며, 유닉스 서버 매출액은 38% 감소했다.
글로벌 기술 서비스 부문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 줄었다.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프트웨어 매출액은 2% 가량 증가했다.
오랫동안 강세를 보였던 미국 외 시장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흥시장 매출액은 9% 줄었으며, 중국과 브라질 등을 포함한 브릭스 시장은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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