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이베이가 3분기(7~9월)에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을 올렸지만 매출 부진으로 주가는 오히려 4%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베이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6억8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순익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64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63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38억9천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39억1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 보면 페이팔 등을 포함한 전자결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해 16억 달러에 달했다. 3분기 결제처리액도 438억 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규모다.
상품거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0억 달러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신규 접속자는 320만명이나 늘었다.
이베이는 4분기 매출액을 45억 달러에서 46억 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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