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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2분기 매출 23%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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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이 실적 개선 견인차

[안희권기자] 이베이가 지난해 두 자리수 이상 증가한 이용자 덕분에 2분기에 매출과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IT매체 벤처비트는 이베이가 2분기에 23%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베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34억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6억9천200만 달러(주당 53센트)로 평가됐다.

이번 실적 증가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이 견인했다. 페이팔 매출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14억 달러로 나타났다. 페이팔을 이용 중인 계정만 1억1천320개에 이른다. 페이팔이 이베이 총매출의 약 42%를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페이팔은 모바일용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페이팔 히어(PayPal Here)을 선보인 데 이어 신용카드 정보를 읽을 수 있는 카드닷아이오 모바일 앱을 인수했다.

페이팔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에 페이팔재팬을 설립해 아시아 결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이들 사업이 본격화 할 경우 페이팔의 성장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베이는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베이는 3분기 매출액을 34억 달러, 주당 이익을 42센트에서 44센트로 예측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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