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신작 모바일 게임들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CJ E&M 넷마블이 새로운 온라인 게임 5종을 앞세워 야심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온라인 게임 신작 5종을 개발해 발표할 계획이다. 신작들의 분야는 캐주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역할수행게임(MORPG), 전략시뮬레이션 등이다.
넷마블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온라인 게임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 적자의 늪을 헤어나지 못했으나 올해들어 모바일 게임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 흑자로 돌아섰다. 넷마블은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넷마블은 특히 1분기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 '다함께 퐁퐁퐁', '다함께 차차차' 등의 흥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00% 늘어난 56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르마블 게임을 모바일로 즐기는 '모두의 마블'과 야구게임 '마구마구'도 흥행을 이어가며 앱 마켓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모바일과 달리 넷마블이 상반기에 선보인 온라인 게임들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
넷마블은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큰 매출을 발생시키는 분야는 여전히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온라인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대작 규모는 아니지만 온라인 신작 5종으로 국내 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 유럽 등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전략 시뮬레이션의 경우 대작 규모는 아니지만 유럽 등을 공략하는 기대작이라 지스타 2013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이를 집중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넷마블이 온라인에 비해 모바일 게임 성적이 월등한 건 사실이지만 온라인 게임이 더 수명이 길고 기대 매출도 높으며 아직 시장 주류라는 면에서 포기하긴 힘든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전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은 224억7천600만달러 규모로 전망되며 99억4천200만달러의 모바일 시장에 비해 두배 이상 크다.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302억7천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바일 게임의 경우 144억700만달러로 성장폭은 온라인 게임보다 크지만 매출 자체는 온라인 게임의 절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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