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제과가 '원재료 가격 논란' 속에서도 제품 가격 인상을 강행하고 있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마가렛트, 가나초콜릿, 애플쨈쿠키 등 과자 10여종의 가격 인상안을 제시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는 일부 편의점에 9.2%, 대형마트에 11.1% 가량의 인상폭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편의점 베스트올과는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다.
업계는 가격 인상 시점을 다음달 중순 쯤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이들의 가격을 평균 9.2% 올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가격인상 명분으로 내세운 카카오 버터와 달걀 등의 원재료 값이 실제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표 제품인 몽쉘이나 마가렛트에는 카카오 버터가 들어가 있지 않음에도 가격인상 대상에 포함돼 있어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는 원료 구입비중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인건비, 물류비, 전기료, 수도료 등이 다 올라 인상 요인을 감당할 수 없어 가격을 올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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