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IBM이 미국 산호세 IBM 알마덴 연구소 내에 빅데이터 연구소인 '액셀러레이티드 디스커버리 랩(Accelerated Discovery Lab)'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IBM은 이번 빅데이터 연구소 신설로 빅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집합체(Data set)에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산업간, 영역간의 특정 상관관계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 대한 접근, 도메인 모델이나 텍스트 분석, 슈퍼컴퓨터인 왓슨의 자연어 처리능력 등과 같은 독특한 연구 기술과 더불어 생물학, 의학, 재무, 기상모델, 수학, 컴퓨터 과학, 정보기술 등의 데이터를 결합해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IBM 측은 "산업간 영역간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통찰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단시간에 원가 절감과 매출 창출, 과학적 효과 등의 비즈니스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 빅데이터 연구소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통찰력을 확보하고 프로젝트와 연관된 데이터 집합체, 분석 기술 및 툴 등을 신속하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데이터 자산을 향후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프로젝트나 도메인간 협업을 장려한다. 이같은 협업은 전문가들이 물리적으로 같은 장소에 있든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든 동일한 시스템 인프라 내에서 일하기만 하면 가능하다.
특히 IBM은 포괄적인 데이터 집합을 이용한 지능형 모니터링 기술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라인의 작동 정지율을 감소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며 정비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다.
IBM 빅데이터 연구소의 전략 및 프로그램 개발 총괄 제프 웰서 전무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빅데이터는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아이디어에 대한 답변과 상관관계를 찾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 자산을 다양한 데이터와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해야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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