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국가기관 대선 개입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46.6%,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3.3%였다.
9월 말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4.0%에서 46.6%로 7.4%포인트 급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8.4%에서 43.3%로 4.9%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0.2%, 민주당 21.6%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2.8%, 정의당 2.4% 순이며 무당층은 33.1%였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8.6%포인트에 달했지만,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45.6%) 대비 5.4%포인트 급락한 반면 민주당은 0.6%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27.8%에서 33.1%로 5.3%포인트 증가했다.
'안철수 신당'이 존재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5.8%, 안철수 신당 23.9%, 민주당 15.1%, 정의당 2.1%, 통합진보당 1.1% 순이었고 무당층은 22.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은 43.3%에서 35.8%로 7.5%포인트 급락한 반면, 안철수 신당은 22.6%에서 23.9%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도 14.4%에서 15.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신당의 경우 지난 6월 말 30.1%로 고점을 찍은 뒤 7월 말 28.3%, 8월 말 25.5%, 9월 말 22.6%, 10월 말 23.9% 등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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