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게임을 중독, 관리의 대상으로 보는 이른바 '게임중독법' 제정 우려에 게임주가 연일 약세다.
7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게임빌은 전날보다 3.4%(1천600원) 떨어져 4만5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컴투스는 2%대로 빠지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째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네오위즈게임즈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지난 4월 대표 발의한 '중독 예방·관리 치료를 위한 법률(게임중독법)'은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게임을 중독 유발물질·행위로 분류, 신설되는 국가중독관리위원회가 중독자들을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8월 새누리당의 '핵심처리 중점법안'에도 포함되는 등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게임업계 1위 기업인 넥슨 주도로 시작된 게임중독법 반대 온라인 서명에는 참여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더불어 이날 오후 점유율 1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오진호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출석, 잠재돼 있던 반대 여론이 수면 위로 불거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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