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시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년말 대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총 상위 20사 비중은 7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증가했다. 7일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20사의 비중은 50.60%로, 작년말 대비 0.37%p 증가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사 비중은 23.74%로 작년말 대비 1.52%p 확대됐다.
2010년 이후(연말 기준) 시총 상위 20사 비중의 경우, 코스피에서는 매년말 상승 흐름을 보였다. 2010년말 47.91%→2011년말 47.93%→2012년말 50.23%를 거쳐, 2013년 11월7일 현재 50.60%까지 올라갔다.
이와 달리,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사 비중은 2010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올해 7일 기준 비중이 작년말보다 커졌다. 2010년말 23.53%→2011년말 23.27%→2012년말 22.22%로 내리막길을 걷다가7일 현재 23.74%로 반등했다.
한편, 2010년 이후(연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위를 꾸준히 유지해온 기업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LG화학, 한국전력, SK텔레콤, KB금융, LG전자, LG 등 15사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다음, 포스코 ICT, 에스에프에이 등 9사로 조사됐다.
특히 코스피의 삼성전자와 코스닥의 셀트리온은 2010년 이후 각 시장에서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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