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신의진 의원이 입법을 추진중인 게임을 포함한 4대중독 예방법에 대해 "방법에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유진룡 장관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3'에서 '신의진법'이라 불리며 논란이 일고 있는 4대중독법에 대해 이같이 견해를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지스타에 직접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며 규제 이슈로 위축된 게임 업계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유 장관은 게임중독법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취지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방법론엔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4대 중독법에 게임이 포함되는 것에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게임 규제를 문화부로 일원화하려는 생각이며 정부부처들과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게임중독법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미지근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과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유진룡 장관과 함께 허남식 부산 시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남경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최관호 네오위즈게임즈 대표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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