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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예약판매 7분 만에 1천대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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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문 3천대 돌파…1천대 이후는 내년 3월 인도 예정

[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다섯 번째 신규 라인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가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물량이 동이 났다.

르노삼성은 20일 오전 8시 30분부터 QM3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불과 7분 만에 12월 한정판매 물량 1천대의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현재 예약 주문은 3천대를 넘었다.

르노그룹의 스페인공장에서 생산하는 QM3는 독특한 투톤 컬러의 유러피안 디자인이 적용했으며 르노그룹이 개발한 디젤엔진에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적용해 18.5km/l의 연비를 낸다.

특히 QM3는 해외 판매가보다 500만원 이상 저렴한 2천250만~2천450만원으로 국내 출시가격이 책정돼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를 놓고 유럽 현지보다 가격을 20% 이상 인하한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럽에서 약 3천만원(2만1천100유로)에 판매되는 QM3는 국내 수입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된다"면서도 "QM3는 캐시카우 모델이 아닌 전략적인 라인업 확대의 차원에서 선보이는 차종인 만큼,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을 파격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번 예약 판매를 진행한 1천대는 12월 이내에, 이후 물량은 공식 출시 일정인 내년 3월부터 예약 순서에 따라 출고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는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훈 부사장은 "유럽에서 높은 인기로 유럽 지역의 공급 물량도 부족하지만, 르노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QM3를 좋은 가격에 아시아 최초로 제공하게 됐다"며 "독보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를 갖춘 디젤 차량인 QM3로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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