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올해 최대 금융권 IT아웃소싱 사업으로 손꼽히는 KDB산업은행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했다. SK C&C는 이번 사업 수주로 IT아웃소싱 고객이 38곳으로 늘었으며 이는 업계 최다(最多) 실적이다.
1천296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IT아웃소싱 사업은 향후 5년간 ▲코어뱅킹·전자금융·정보분석·경영관리스템 등 은행 정보시스템과 ▲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데이터웨어하우스(DW)·경영관리시스템·홈페이지·웹메일 등 지주사 수탁업무 ▲그룹 공동시스템인 통합그룹웨어 등 KDB산업은행 정보시스템 전반에 걸친 통합 운영을 책임지는 프로젝트다.
또한 은행의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IT인프라 진단 및 보안 체계 강화, 재해복구(DR) 센터 고도화 방안 마련도 포함돼 있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IT아웃소싱 기술력과 서비스를 통합한 '톰스(TOMS)'를 바탕으로 표준 서비스수준협약(SLA)과 IT서비스 관리 실천 모델(ITIL) 기반의 종합 아웃소싱 서비스 체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톰스 시스템운영관리(SOL)를 활용해 주요 시스템 점검을 자동화하고 관리 대상 서비스, 운영조직, 운영자별 운영 수준에 대한 실시간 평가 진단을 통해 선제적인 장애 예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분내 장애 해결을 목표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SK C&C의 IT 장애해결 전문가 집단인 'SWAT팀'을 활용해 장애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과 재발 방지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SK C&C 이기열 전략사업부문장은 "IT아웃소싱을 바탕으로 KDB산업은행이 대외 금융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금융 비즈니스 혁신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 은행의 명성에 걸맞은 대표적인 금융 IT아웃소싱 서비스 모델을 확립할 수 있도록 전략 IT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KB국민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메트라이프생명, 한국증권금융, 한국투자증권,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쌍용자동차, 팬택, EBS, LH공사 등에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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