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휴대형 컴퓨팅 기기 인기가 계속 되면서 내년에 태블릿PC가 3억대 가까이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벤처비트는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자료를 인용, 태블릿이 2014년 2억8천500만대가 팔리고 2017년 그 숫자가 4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날리스는 내년 태블릿 판매량이 총 PC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과 데스크톱 판매비중은 각각 33%, 17%로 낮게 예상됐으며 PC 분야 중에서 태블릿만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 시장 선두업체인 애플과 삼성이 내년에 기존 시장 점유율을 고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높은 가격과 고성능 제품을 내세워 태블릿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저가 제품이 대거 나오면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다.
특히 3분기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삼성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애플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제품 가격 때문에 애플의 입지가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의 입지도 위협을 받을 전망이다.
제임스 왕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업체가 태블릿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50달러 저가 제품 시장을 장악하려는 업체간 가격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벤처비트] We will buy 285 million tablets next year, and almost 400 million 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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