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에쓰오일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3회 올해의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열고, 물리·화학 분야에서 선정된 4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상은 물리·화학·수학·생물학·지구과학 등 5개 기초과학 분야의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2011년 제정돼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대학총장협회의 추천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 분야별 대상에는 ▲물리 분야: 원자로에서 나오는 중성미자(기본입자의 일종)의 변환을 관측한 박정식씨(31.서울대) ▲화학 분야: 이광자 표지자(생체 영상 연구를 위해 개발한 신물질)를 연구한 임창수씨(32.고려대)가 선정돼 각각 5천만원의 연구비를 받았다.
장려상에는 물리분야에서 박지상씨(28.KAIST), 화학분야에서 정효성씨(30.고려대)가 선정돼 각각 1천500만원을 받았다.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과 인내심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들 젊은 과학자들이야말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이외에도 ▲선도과학자 펠로십 표창 ▲과학영재아카데미 후원 ▲개발도상국 과학자에 기술 전수 등 과학분야의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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