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CJ헬로비전도 스마트TV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스마트 셋톱박스 '헬로tv 스마트'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TV화면의 원격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CJ헬로비전 권역 내 가입자들은 스마트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스마트 앱을 내려 받으면 헬로tv가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앱은 이날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우선 출시됐으며 이달 중 iOS용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헬로tv 스마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4.22, 젤리빈) 기반으로, 음성 검색·플레이스토어·웹브라우징·유튜브 등 구글의 다양한 앱과 특화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게임,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서비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헬로tv 스마트 이용자들은 기존 티빙(tving)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LOL챔스', '슈퍼스타K 전용관' 등 인기 방송 전용관과 인기 방송 하이라이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회사는 향후에도 티빙 서비스와 스마트 앱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나갈 예정이다.
5분마다 실시간 시청률을 집계, 이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채널을 우선적으로 보여주고 최근 시청 채널·VOD(주문형비디오) 7개를 노출해 프로그램을 보기 편리하게 바꿨다.
함께 출시되는 '헬로tv 스마트' 앱을 통해서도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방송 중인 TV를 원격으로 즉시 또는 예약 녹화하는 '스마트 녹화(PVR)' 기능이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이다. 시리즈 녹화를 이용하면 한 번 설정으로 앞으로 방영되는 시리즈물 전체가 자동 녹화되고 저장된다.
생방송을 정지하거나 되감는 '타임머신' 기능도 제공된다. 이들 기능은 두 달여간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즉각 적용된다. 또한 자녀의 시청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확인해 TV 시청을 제한하거나 TV 화면에 메시지를 띄울 수도 있다.
CJ헬로비전 이영국 마케팅실장은 "CJ헬로비전은 오랫동안 방송 서비스를 해오면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TV에선 본원의 시청 편리성에 집중하고, 복잡한 제어나 소셜 서비스·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스마트폰 앱에 나눠 담아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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