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호전됐으나 순이익은 악화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별/별도 기준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12월결산 상장법인 614사(금융업 제외)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6% 증가한 838조 5천66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21% 늘어난 49조 1천6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누적 순이익은 12.46% 감소한 38조3천909억원이었다.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으나 철강, 석유화학, 조선업종의 업황개선이 지연되면서 시장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수 부진과 원화 강세에 따라 수익성도 악화됐다.
영업이익률은 5.86%로 전년 동기 대비 0.26%p 개선됐다. 순이익률은 4.58%로 0.68%p 줄었다.
부채비율은 83.49%로 작년말보다 3.37%p 내려갔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495사(금융업 제외)의 3분기 누적 실적도 마찬가지 흐름이다.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3%, 5.00% 증가한 1천368조 6천625억원, 83조470억원이었다. 그러나 연결 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각각 2.78%, 1.02% 감소하며 57조 1천863억원, 54조 1천55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6.07%로 전년 동기보다 0.17%p 소폭 올랐고, 순이익률은 4.18%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1%p 떨어졌다.
연결 부채비율은 134.12%로 작년말 대비 3.31%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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