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최대 월간판매 기록을 한 달만에 다시 갱신했다.
쌍용차는 11월 내수 6천540대, 수출 7천552대(CKD 포함) 등 총 1만4천9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 누계 대비로도 21.6% 늘었다.
특히 내수판매는 국산완성차업체 중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48.5% 급증했다. 2006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전월 실적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차종별로는 전 차종의 고른 판매 증가세 속에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가 전년동월 대비 각각 7.9%, 101.7%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늘었다. CKD(반조립) 수출이 전년 대비 74.6% 줄어든 탓이다. 완성차 수출은 5.9%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물량 선 대응을 위해 선적에 일부 제약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전월에 이어 러시아와 칠레 등으로의 판매물량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신차 판매 호조로 내수가 2006년 이후 월간 최대를 기록했던 전월 실적을 한 달 만에 갱신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두 달 연속 1만 4천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뉴 코란도 C 등 적체 물량의 적기 공급을 위해 생산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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