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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버라이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업체 인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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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CDN 사업 육성 신호탄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전문업체 에지캐스트(EdgeCast)를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즌이 CDN 선두업체 에지캐스트를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3억5천만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지캐스트는 트위터나 핀터레스트, 훌루 등 인기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영화 서비스 업체에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분야 선두업체로 평가를 받고 있다.

버라이즌은 지난달에도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밍 업체 업링크(UpLynk)를 7천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업링크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니고 있다.

업링크에 이어 에지캐스트를 인수함으로써 버라이즌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전송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버라이즌은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CDN을 주목해왔다. 망사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콘텐츠 전송 서비스를 육성해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는 것이다.

버라이즌은 이를 위해 수년 전부터 아카마이, 에지캐스트 등의 상품을 재판매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에지캐스트를 인수하면서 CDN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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