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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가입자 증가 덕에 4분기 실적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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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입자 170만명 유치…매출·순익 모두 예상치 상회

[원은영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지난 4분기에 17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덕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21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4분기 버라이즌의 총매출이 3.4% 늘어난 310억7천만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310억2천만달러를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또 버라이즌은 4분기에 79억달러(주당 1.76달러)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의 19억달러(주당 1.48달러) 손실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역시 주당 66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38센트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65센트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4분기 버라이즌의 신규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10~12월동안 17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총 가입자 수 1억280만명에 이르렀다.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LTE 망은 현재 3억500만명을 커버하는 수준이며 모든 데이터 트래픽의 69%가 버라이즌의 LTE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버라이즌은 지난 4분기에 880만개의 스마트폰을 개통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라이즌을 통해 개통된 전체 단말기 가운데 스마트폰이 88.9%를 차지하게 됐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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