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광고에 치중해왔던 애플이 내년부터 라디오 광고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 광고팀이 내년에 아이튠스 라디오 광고 영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맥루머스닷컴, 애드위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튠스 라디오 서비스가 내년 전세계 확대됨에 따라 광고 영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소프트웨어 수장이자 광고 사업 책임자인 에디 큐 수석 부사장도 "인앱 광고가 더 이상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아이튠스 라디오 광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2010년 아이애드 광고 플랫폼을 출시한 후 시장 환경에 맞게 광고 영업 정책을 바꿔왔다. 최근까지 애플은 앱 개발자가 앱에 광고를 게재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앱 광고 영업에 치중해왔다.
하지만 지난 9월 광고 기반 무료 라디오 서비스 '아이튠스 라디오'가 시작됐고 시장 반응이 괜찮게 나타나자 이를 전세계로 확대하고 라디오 광고를 적극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애플은 이를 위해 글로벌 라디오 광고 영업 전문가 마이클 팔라드 전 큐뮬러스미디어 부사장을 영입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광고를 사고 파는 라디오 광고 입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입찰 시스템 구축으로 애플은 내년부터 라디오 광고 영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맥루머스] Apple's iAd Focus Turns to iTunes Radio With New Real-Time Bidding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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