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유럽시장의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며 자동차시장이 석달 연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은 5만7천497대로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3만470대로 7.8%, 기아차는 2만7천27대로 0.5% 각각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점유율도 5.9%로 지난해 6.2%에서 0.3%p 줄어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반등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97만5천2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1~11월 누적 판매량은 70만5천756대로 전년동기 대비 1.0%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1%p 높은 6.2%를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