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5포인트(0.93%) 올라 1993.03를 기록 중이다.
미국 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현행 월 8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키로 결정했다. 우리 돈으로 매달 10조5천억원 가량의 유동성 공급이 줄어드는 것이다. 또한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양적완화 축소를 공식화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돼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1.84% 뛰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13년 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322억원, 기관이 19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501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281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가 125억원, 비차익거래가 15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업, 제조업이 1%대로 상승하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건설업, 운수창고, 운수장비는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다. 삼성전자, 네이버, 기아차, KB금융이 2%대로 뛰고 있다.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삼성SDI가 1%대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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