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올 하반기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7월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3조1천48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2010년 하반기 순매수액 15조8천941억 이후 최고치다.
특히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는 연속 44일간 13조9천7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시총비중도 상반기 말 33.87%에서 1.7%p 증가해 35.57%를 기록했다.
하반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3조7천434억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SK하이닉스(2조4천206억원), 네이버(1조1천389억) 순으로 순매수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속된 전기전자 업종이 하반기 외국인 순매수 1위 업종에 올랐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총 5조7천554억어치를 샀다. 이어 운수장비(2조5천651억원), 화학(1조5천243억) 순으로 순매수 금액이 컸다.
외국인 시총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계(4.19%p), 전기전자(2.66%p), 서비스업(2.55%p) 순이었다.
한편, 하반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NHN엔터테인먼트로 총 4천97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LG전자(2천822억원), LG디스플레이(2천595억원), KT(2천529억원) 순으로 순매도 금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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