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올해 코스피지수가 2010선을 재탈환하며 폐장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6포인트(0.45%) 올라 2011.34로 2013년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한 때 2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보합세를 유지하다 막판 소폭 상승해 2010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일 2031.1로 상큼한 출발을 한 코스피지수는 상반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중국 그림자금융 문제 등으로 요동쳤다. 지난 6월 25일에는 1780.63으로 연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외국인 매수 행진이 계속되며 지난 10월 30일 2059.58로 연고점을 찍었다. 이날 2011.34로 마감하며 연초 대비 0.97%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3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이 1천44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2천866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181억원, 비차익거래가 2천6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음식료품,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보험이 1%대로 상승했다. 운수창고는 2.06%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 3.05%, 현대모비스 1.56%, 기아차가 0.36% 상승하며 현대차 3인방이 달렸다. 신한지주, LG화학, 롯데쇼핑, SK텔레콤이 1%대로 상승했다. KB금융이 2%,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이 3%대로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1억6천778만주, 거래대금은 3조1천742억원이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94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해 311종목이 하락했다. 7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500선을 눈앞에서 놓쳤다.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65%) 상승해 499.99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055.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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