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BS금융지주가, 광주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JB금융지주가 각각 선정됐다.
31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는 이 같은 내용의 경남은행, 광주은행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은행 매각의 차순위 협상대상자는 중소기업은행이다.
광주은행의 경우, 차순위 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우선협상자인 JB금융지주 외에는 다른 입찰자들이 제시한 입찰가격이 예정가격을 밑돌아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공자위는 "지방은행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역경제 발전 기여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BS금융지주의 경우, 경남은행 인수 후 계획으로 ▲two bank 체제(자율경영 보장) ▲사명 변경 검토 ▲임금·복지 수준 단계적 개선 ▲경남은행 신입행원 중 경남·울산지역 대학생 90% 이상 채용 ▲자회사 편입을 위한 최소지분(30%) 이외 잔여지분 지역상공인에 환원 추진(예:경남은행 유상증자시 상공인에게 제3자 배정 등) 등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시 ▲two bank 체제 ▲100% 고용승계 원칙 ▲지역사회 네트워크 유지 및 해당지역 출신 인재 채용 ▲이익 대비 지역사회환원율(10%) 유지 등을 약속했다.
금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1월 MOU(양해각서) 체결 이후 약 5주간 지방은행 확인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세부 계약내용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내년 7월중 최종적으로 매각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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