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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쪽지예산? 하자 없다…野 '외촉법' 노린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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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만 동의 받으면 되는 것…최경환도 황당해 해"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1일 새벽 본회의 중단의 발단인 '대구지하철사업 예산 50억원 편법증액' 논란과 관련, "하자 없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정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대구 안심역~경산 하양역) 예산이 국토교통위원회 동의 없이 불법으로 증액됐다는 민주당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신규 사업일 때 동의가 필요한 것이지 추가 배정은 동의를 안 받아도 된다. 하자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 원내대표도 황당해 하고 있다. 자기가 특별히 (편성)하자고 한 것도 아닌데, 이건 모함"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유 대변인은 민주당의 문제제기가 국정원 개혁안과 새해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뒤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내 반발이 일었던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처리하지 않기 위한 전략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예산에 이견이 있으면 애초에 문제를 제기했어야지 왜 예산안이 통과된 다음에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꼼수다. 이렇게 정치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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