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2일 2014년 신년사를 통해 "과감한 혁신과 현장 중심 경영으로 기존 사업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경영에도 힘써달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또 신 총괄회장은 "기업 규모와 사회적 위상에 맞는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하며 "겸허한 마음과 열린 자세로 외부의 소리를 수용하는 유연성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신 총괄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기존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 합리화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함으로써 강점과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자"며 "고객, 동료, 협력회사로부터 직접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적용할 수 있는 현장에서 해답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에서 뿐만 아니라 유통의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파악하고 통찰해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신 총괄회장은 '해외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안정적 성장의 중요성', '그룹 규모와 사회적 위상에 맞는 책임 있는 자세'도 강조했다.
신 총괄회장은 "현지의 문화와 습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그 지역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동남아 미 진출국과 미주지역 등 포스트 브리치(Post-VRICI) 국가로의 진출도 꾸준히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중소기업 및 지역 상권과 동반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에도 더 박차를 가해 달라"면서 "진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겸허한 마음과 열린 자세로 외부의 소리를 수용하는 유연성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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