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 4선 중진인 원혜영 의원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원 의원은 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혜영이 경기도 시민들과 함께 혁신의 깃발을 들겠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원 의원은 이날 박근혜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민생 파탄 정권과 중산층 서민과의 승부"라고 규정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 '나쁜 정권'"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오만한 권력과 시민과의 결전이고 중앙독점 권력과 풀뿌리 민주주의와의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의원은 또 "지난 20년간의 지방자치 역사에서 두 개의 중대한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뉴타운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친환경 무상급식"이라며 "뉴타운 사업은 새누리당 이명박 서울시장이 밀어붙이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키웠다. 분열과 파괴의 정치로 큰 집을 가진 사람과 작은 집을 가진 사람이 싸우게 했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민주당과 김상곤 교육감이 추진한 무상급식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였다"며 "학부모와 학교를 통합시키고 있는 집 아이들과 없는 집 아이들이 어울렸다. 우리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원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위로부터의 변화가 아니라 밑으로부터의 변화, 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통치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추진해가는 협치를 통해 경기도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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