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6일 취임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처음으로 갖는 기자회견인 만큼, 박 대통령이 국민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6일 오전 10시 춘추관에서 신년 구상을 담은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며, 총리 이하 각료들과 청와대 수석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활성화'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선 국내·외 기업에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할 정부 정책에 대한 설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집권 1년 간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불통', '인사' 문제를 비롯해 경제민주화, 기초연금 등 대선 공약 후퇴 논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여부도 주목해볼만 하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장성택 처형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 국제적 현안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 국정원 개혁, 철도노조 파업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수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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