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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마트폰 시장 “더 많이, 더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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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계는 다사다난한 지난 한 해를 보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양강구도를 굳혔고, LG전자는 G시리즈로 세계 3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급속한 부상으로 LG전자의 자리는 금방 위협당하는 모양새다. 해외사업을 중단하다시피한 팬택의 점유율도 급속도로 낮아지고 있는 상태.

2014년도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녹록치 않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중국, 인도 등 시장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잰걸음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업체들이 중저가 시장에 올인하면서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다양한 변종 모델이 국내에도 흘러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 김현주 기자 사진| 각사 제공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전략이 바뀌고 있다. 소량의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는 애플식 전략에서, 제품간 간격이 길지 않도록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선회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서다. 2014년에는 이 같은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30종 이상의 스마트폰이 국내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팬택은 내년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기존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보다 더 많은 변종·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LG전자는 이 같은 전략으로 선회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다모델 전략의 선봉장은 삼성전자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피처폰 1종을 포함 총 12개 휴대폰을 국내 시장에 내놨다. 매달 한 개 모델씩 시장에 선보인 셈이다.

가장 인기를 끈 갤럭시S4, 갤럭시노트3뿐 아니라 변종 모델인 갤럭시S4 LTE-A·갤럭시S4미니·갤럭시S4 줌을 차례로 내놨다. 이 밖에도 갤럭시그랜드·갤럭시팝·와이즈2G·갤럭시메가·갤럭시골든·갤럭시라운드·갤럭시윈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해외에서도 삼성의 이 같은 전략은 동일하다.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 프리미엄급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되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보급형 모델을 다양하게 출시해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삼성전자는 2014년에도 동일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알려진 것으로만 상반기에만 국내 3~4종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갤럭시그랜드2, 갤럭시노트3의 변종 모델이 1~2월에 선보인다. 3~4월 경에는 전략폰 갤럭시S5도 출격한다.

◆ 팬택

2년 전부터 플래그십 온리 전략을 펼쳐왔던 팬택도 다품종 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팬택 관계자는 "경쟁사가 많은 제품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우리도 올해보다 더 많은 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해 베가 넘버6, 베가 아이언, 베가 LTE-A, 베가 시크릿노트, 베가 시크릿 업 등 5 종류를 선보였다. 특히 베가 시크릿노트와 베가 시크릿 업은 출시가 불과 2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후속으로 나온 베가 시크릿업의 경우 콘셉트와 기능을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화면 크기를 줄여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 엿보이는 모델이다. 베가 시크릿노트와 베가 시크릿업은 다모델 전략의 시작인 셈이다. 팬택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는 게 전체 판매량 및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전략 폰 판매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추가적인 판매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팬택 관계자는 "회사가 전략폰을 출시해도 시장 구조상 일정 이상의 판매량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사양이나 디자인을 다르게 한 모델을 더 내놓아 전체 판매량을 높이는 전략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도 다르지 않다.

◆ LG전자, 소니

2014년에는 소니가 엑스페리아Z1을 출시해 끊겼던 외산폰 명맥을 이을 전망이다. 소니는 지난해 말 해당 제품의 전파인증을 마치고 국내 출시 준비를 마쳤다. 현재 이동통신업체들과 유통에 관한 세부 계약을 진행 중이다. 출고가와 물량 등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니가 국내 출시의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국내 출시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지만 알뜰폰으로도 출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13년에 옵티머스G프로, 옵티머스LTE3, G2, 뷰3, G플렉스, 넥서스 5등 여섯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가격대를 세분화한 옵티머스L 시리즈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다. 이 회사는 올해 신흥시장 공략 전략에 따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많은 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각종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폰 기업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LG전자는 2014년에는 중국 제조사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3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기술력을 뽐내는 게 관건으로 보인다. 2014년 중국 LTE 시장이 본격 개화됨에 따라 삼성, 소니에 이어 외산폰 제조사로써 언제 제품을 론칭할 지도 관건으로 보인다. 차이나모바일은 LTE 스마트폰 1차 공급사로 삼성전자, 소니를 선정한 바 있다. LG전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출시를 위해 적극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아이폰5S와 5C를 내놓은 애플은 기존대로 전략대로 두 모델로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품종 전략을 펼치는 삼성을 비롯 나머지 회사와 2종의 스마트폰으로 1년 전쟁을 시작한 애플간 한판 경쟁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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