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최종 70명으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박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방문에 동행할 70명의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협·단체 관계자 13명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이기화 SK그룹 대표이사,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이채욱 CJ 사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등 대기업 16명으로 구성됐다. 또 중소·중견기업인이 34명, 외국기업 1명, 금융 1명, 공공기관 5명으로 꾸려졌다.
인도 사절단에는 인도의 인프라 수요확대에 맞춰 건설, 전력, 플랜트 관련기업인 한국남동발전·GS건설·광명전기·대모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됐으며 IT강국인 점을 고려해 IT·SW 관련기업인 네이버·다산N/W·바이오스마트 등이 선정됐다.
한국에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는 인도기업인 타타대우상용차도 선정돼 외국기업들에게 대(對)한국 투자 사례를 홍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사절단에는 스위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정밀기계·화학 등 분야에서의 산업협력을 위해 코막중공업, 한화그룹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관광 강국이자 유럽시장으로의 교두보인 스위스와의 창조경제 협력 촉진을 위해 CJ,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패션그룹형지, 성주그룹, 호텔롯데 등 IT·문화 관련 기업들이 선정돼 유럽과의 경제관계 긴밀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사절단 모집을 공지하고, 7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 받았다.
산업부는 경제사절단 선정기준으로 ▲사업관련성(인도·스위스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계획) ▲순방활용도(정상외교 계기 투자, 사업수주 등 성과 예상기업) ▲사업유망성(IT·에너지·금융·유통·한류 등 진출 유망기업)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주요 경제단체 대표, 인도·스위스 진출 주요 업종별 협회 대표, 학계·전문가, 시민대표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양국 주요 경제단체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간담회 및 오만찬 등에 참석해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인도·스위스 정부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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