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연간 20만명의 지원자가 몰려 '삼성고시'라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방식의 삼성의 인재채용이 바뀐다.
상시지원 및 서류전형을 통해 SSAT에 응시하는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열린채용 등 기존 채용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되 공채로 인한 사회적 비용 등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15일 삼성은 서류전형 도입 등을 골자로 상하반기 신입사원 정기공채 방식을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으로 삼성은 상시채용 방식으로 지원서를 접수 받은 뒤 기존대로 4월과 10월 상하반기 SSAT를 통해 대상을 선발하게 된다. 다만 기존에는 지원자 모두에게 SSAT 응시기회를 부여했지만 채용방식 개편에 따른 서류전형을 거쳐 응시 지원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외 전국 4년제 대학 총장에게 추천권을 부여, 추전 받은 지원자에 한해서는 서류전형 없이 SSAT 응시자격을 준다. 또 연중 수시로 대학현장을 찾아 지원자를 모집하는 등 '찾아가는 열린채용'등도 활성화 한다.
삼성은 삼성 공채 응시생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SSAT 준비 특강이나 사설 학원이 성행하는 등 취업준비생과 사회적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같은 개선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의 지난해 연간 SSAT 응시자는 20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서류전형 도입으로 응시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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