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NFC 탑재 흑백 프린터·복합기 출시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한 흑백 레이저 프린터·복합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흑백 레이저 프린터·복합기의 '스마트프린터 NFC M2022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스마트프린터 NFC M2022 시리즈'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레이저 프린터 업계 최초로 선보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NFC를 적용한 'C413 시리즈'는 출시 석달만에 3만대 이상, 월 9천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프린터 NFC M2022 시리즈'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프린터에 갖다 대기만 해도 스마트폰 속 콘텐츠를 바로 출력할 수 있다. 특히 PDF 문서, MS 오피스 문서, SNS 콘텐츠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도 출력할 수 있다. 또 복합기에서 스캔한 문서를 스마트폰에 바로 저장하거나, 스마트폰에서 팩스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삼성 갤럭시 시리즈 등 각종 모바일 단말기와 호환, 사용자는 S노트, 갤러리 등에서 '인쇄'기능만 이용하면 프린터와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연결돼 출력된다.

NFC 외 구글 클라우드 등 모바일 프린팅 기능도 지원한다. 또 기존제품 대비 2배 빠른 600MHz 중앙처리장치(CPU), 128MB 메모리를 탑재해 분당 20매의 출력이 가능하다. 인쇄·복사·스캔·팩스 등 기능에 따라 총3개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9만9천원~25만원.

삼성전자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송성원 전무는 "지난해 NFC를 적용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향후 모바일 프린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