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최근 1억건 가량 고객정보가 유출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카드 고객에게 일정기간 동안 결제내역 통보서비스(SMS)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만일 이번 사태 관련해 피해가 발생하면 손실 보상을 추진키로 했다.
17일 열린 '금융회사 고객정보보호 정상화 T/F' 1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이날 회의에서 3개 카드사는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 경위, 시점 등을 신속하게 확정짓고, 정보유출 고객에게 SMS,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조회시스템 등을 통해 통보하기로 했다.
17일부터 각 카드사별 홈페이지에서 유출정보 조회가 가능하도록 하고, 전화 등을 통한 개별 통보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 동의 후 신용카드 재발급, 일정기간 동안 결제내역 통보 서비스(SMS) 무료 제공, 개인정보 마케팅 활용정지 요청 등을 통해 정보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최대한 차단할 방침이다.
또 17일부터 카드사별 피해 접수 콜센터와 피해대책반을 설치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간다.
피해를 접수하는 콜센터는 KB카드 1899-2900, 롯데카드 1588-8100, NH카드 1644-4000, 1644-4199(1월20일 이후) 등이다.
금감원 정보유출감시센터와 핫라인을 구축해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발생시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만일 금번 정보유출 건으로 인해 카드부정 사용 등 직접적인 피해 발생시 손실 보상 추진한다.
아직까지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발생은 없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다음달 중에 금융회사 고객정보보호 정상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3월부터 관련 법령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