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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낡은 연대 아닌 '反朴' 국민연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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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최초 연대 언급 눈길 "보수 세력 안을 수 있어야"

[채송무기자] 지방선거 전 3월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에서 최초로 연대 가능성이 언급돼 주목된다.

김효석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야권연대는 부인하면서도 반여권 세력의 국민 연대 형태의 연대에 대해서는 여지를 열어뒀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중심이 되고, 정의당과 진보당이 들어가 있는 기존 야권연대의 낡은 틀에 새 정치가 맞지 않다"면서 "야권 분열이 된다고 하지만 새누리당의 독선·독주에 민주당이 대안정당이 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연대를 굳이 이야기한다면 이 개념은 야권연대보다 더 큰 틀로 가야 한다"며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사람도 현재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굉장히 실망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보수 세력도 안을 수 있는 국민 연대의 개념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양보받을 차례"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 이야기는 상식적인 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 사람이 길을 열어주고 먼저 가 있다가 다른 사람이 나서면 그 사람을 끌어주는 것은 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라며 "이것을 과대하게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은 시민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이므로 시민 요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한 박원순 시장의 말이 옳다"며 "안철수 의원이나 박원순 시장이 다 함께 새정치를 열어가는 동반자"라고 연대 가능성은 남겨뒀다.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해서는 기존 정치인보다는 새로운 인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치권에서 인기 있고 이름이 나 있는 사람들을 영입하려면 오히려 쉽다"면서 "가능하면 새로운 인물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계속 찾고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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