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세계 최대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가 지난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연말 쇼핑시즌 기간동안 전자상거래 사이트 및 페이팔 이용 활성화 덕분에 매출 역시 1년 전보다 1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22일(현지시간) 머큐리뉴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베이가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8억5천만달러(주당 순익 65센트)를 기록, 전년 동기의 7억5천100만달러(주당 57센트) 대비 1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이베이의 조정 순이익 역시 주당 81센트를 달성해 시장 예상치인 주당 80센트를 약간 상회했다.
같은 기간 이베이의 총매출은 45억3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1년 전의 39억9천만달러보다 13%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당초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5억5천만달러에는 다소 못미쳤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이베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0.45% 상승한 54.41달러에 마감했다. 또 시간외 거래에서 약 9% 가까이 뛰고 있다.
한편 이베이는 이날 실적 발표 현장에서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칼 아이칸으로부터 자회사인 페이팔을 스핀오프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베이 측은 이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았으나 주주들을 위한 최선책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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