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사칭 스미싱 관련 정부합동 주의경보 발령

[이혜경기자] 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늘어나고 있어 정부합동 주의경보가 24일 발령됐다.

이번 카드고객 정보유출을 계기로 스미싱 사기범들의 카드사·신용정보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 발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고객정보유출 관련 스미싱 문자는 지난 1~7일 사이에 2건에서 8~21일에는 751건으로 급증했다.

스미싱 사기는 고객정보 없이도 무작위로 전화번호를 입력해 사기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정부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SMS) 상의 URL(인터넷주소)은 절대 누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카드사는 정보유출 사실을 문자(SMS)로 통지하지 않고, 우편·이메일로만 통지한다는 설명이다.

또 보안강화, 대출알선 등을 빙자한 문자나 전화를 통해 특정사이트 접속,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는 스미싱 사기라고 덧붙였다.

카드사 등 금융회사를 사칭한 전화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안강화, 대출알선 등을 빙자해 개인의 보안카드번호, 계좌비밀번호, 카드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문자메시지(SMS)에 의한 전화 요구에 응해선 안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