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EBS가 27일부터 오는 9일까지 2주 동안 지상파다채널(MMS) 실험방송을 시작한다.
실험방송 대상 지역은 강남구·송파구 등 서울 9개 구와 인천·안양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다. TV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EBS 다채널 실험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EBS는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상파 3사가 채택한 MPEG-4 방식 대신, MPEG-2 방식으로 MMS를 진행한다. MPEG-4 방식은 2011년 이후 양산된 디지털TV가 아닌 경우 별도의 셋톱박스가 있어야 시청이 가능하지만 MPEG-2 방식은 현재 사용 중인 디지털 TV를 교체하지 않고도 다채널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실험방송 주채널인 5-1번에는 EBS 지상파TV를 편성했으며, 부채널인 5-2번 채널에는 초·중학 및 영어 학습 콘텐츠를 집중 편성했다.
EBS 관계자는 "다채널 방송을 통해 누구에게나 혜택이 돌아가는 무료 보편적 다채널 시청 환경을 조성하고,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 복지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실험방송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상파 다채널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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