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작년 4분기에 광고 매출 호조로 순이익 33억8천만달러(주당 순익 9.90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익 28억9천만달러(주당 순익 8.62달러) 대비 17%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구글의 4분기 조정 순이익은 주당 12.01달러를 기록, 당초 예상치인 12.22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트래픽 인수 비용을 제외한 구글의 4분기 매출은 135억5천만달러로 1년전의 113억4천만달러보다 증가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광고 매출 덕분으로 구글의 4분기 총 광고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140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구글은 전날 중국 레노버에 자사 스마트폰 사업부인 모토로라 모빌리를 29억1천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모토로라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3억8천400만달러의 적자를 내는 등 지난 한해에 걸쳐 총 12억4천5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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