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새해 들어 과도한 주가조정의 가장 큰 빌미가 된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 중국 트래픽 감소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영업은 정상적으로 잘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 "론칭 직후 서버증설 시기에 트래픽이 가파르게 폭발한 다음, 점차 로열티 높은 사용자 중심으로 하향 안정화 과정을 거치는 것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통상적 패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블소 중국 현재 동접(PCU 기준)은 100만명 내외(90만~100만명)로 추산되는데, 이는 중국 최상위 MMORPG 대비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성 애널리스트는 "블소 중국의 현재 트래픽은 만족할 만한 수준의 호조세"라고 진단했다. 앞으로도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 과정은 지속될 것이나, 이 또한 통상적인 패턴이라고 전했다.
매출 측면에서 블소 중국 영업의 성공여부 및 성공정도는 서비스 현금화 능력(Monetization Power)에 좌우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아직은 VIP 회원권, 음식, 의상 등 몇 가지 초보적 아이템 판매단계임에도 매출은 사측 기대수준을 초과하는 호조세가 지속중"이라며 "향후 무기, 장비 등 본격적인 아이템이 출시되면 ARPU(가입자당 매출액)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매출 성장성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블소 중국 매출 전망치는 종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작년 4분기에 중국 현지매출은 449억원, 로열티 매출은 144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중국 현지매출 3천880억원, 로열티 매출 1천335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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