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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금투협 회장 "증권사 자본규제폐지 고려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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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은 자본 규제보다 리스크 관리 중요…안전장치도 충분"

[이혜경기자]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이 "증권사의 자본 규제 폐지를 고려할 만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권사에 NCR(영업용순자본비율)을 일정 규모 이상 유지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 규정에 대해 완화를 넘어서 폐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NCR은 증권사판 BIS비율'이라고 볼 수 있는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90년대 외환위기 발생 후 증권사 NCR은 150% 이상이면 건전한 것으로 본다.

6일 박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은 건전성이 중요해 BIS비율 등으로 규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금융투자산업은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금융당국이 폐지까지 포함해서 규제 완화를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은 한국증권금융에 예탁해 관리하고, 예금보험공사에 보험금도 내고 있어 안전장치는 충분하다"는 것이 박 회장의 생각이다.

박 회장은 "금융투자는 위험을 감수하는 업종인 만큼 자본 규제보다는 리스크 측정과 관리 쪽을 봐야 한다"며 "예를 들어 브로커리지(매매중개)만 하는 금융투자회사라면 일정한 자본금을 유지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의 경우 NCR 규제가 없는 등 해외에는 NCR 규제를 하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반드시 필요한 규제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한편, 박 회장은 금융투자업계판 재형저축이라 할 수 있는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출시에 큰 기대도 보였다. 다음달 서비스에 들어가는 펀드슈퍼마켓과 더불어 투자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시장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선진국에서는 은퇴 후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70~80%로, 우리나라도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등을 통해 소득대체율을 이 정도까지 높여야 한다"며 "현재 구도에서 소득대체율 70~80%가 가능할지 점검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올해 주식시장이 작년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문제로 시장이 불안하지만, 진정되면 상대적으로 효율적이며 경제 펀더멘털이 좋은 우리 증시가 다른 신흥시장과 차별화될 것"이란 시각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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