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안철수 신당 측의 경기도지사 영입설에 오르내리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3월에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 교육감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행정과 일반 행정은 체계와 과정에 상당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교육 가족이 바라는 시대 가치를 중심에 두고 교육감 선거를 어떻게 할지까지 포함해 3월에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하다가 이미 도지사에 나서겠다고 한 분도 있다"며 "교육 가족들이 원하는 시대 가치를 중심에 놓고 판단하겠다. 지금은 2014년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과업이 무엇인가 고민하면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도 "(교육감) 3선 도전을 중심으로 고민 중인데 최종 판단은 3월 중에 할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 측의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야권연대를 바라는 입장을 시사했다.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범야권 성향의 분들이 저를 많이 지지했으니 그분들에 대한 책임도 갖고 있다"고 말했고, 한겨레에서는 "경기도민이나 국민들의 바람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원유철·정병국 의원,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김창호 전 청와대 국정홍보처장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더불어 안철수 신당 측으로 김상곤 교육감 출마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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