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신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에 선임된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중책을 맡게돼 어깨 무겁지만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동건 사장은 12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회는 김기남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맡게되면서 공석이 된 협회장에 박동건 사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기남 사장이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1년만에 협회장 자리를 내놓으면서 남은 1년 임기를 박동건 사장이 이어가게 된 것.
신임 박 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 20년간 많은 발전을 이뤄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최근 공급 과잉, 가격하락 등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렵다"며 "중국의 추격, 일본 견제에 따른 난국을 타계하고 세계 시장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널, 장비, 부품, 소재 업체들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시장 잠재력이 큰 중국과의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 협회는 중국 내 디스플레이 팹을 가동해 중견, 중소 기업의 진출 지원을 위한 중국 협력센터를 신설하고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협력센터는 국내 협회 사무실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정부 R&D 정책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업계 지원을 위한 전문가도 보강한다. 디스플레이 전시회 전담팀을 발족해 전시 마케팅을 펼쳐나기로 했다. 국제 특허 분쟁 확산에 대응해 업계 공동 특허, 지적 재산권 대응 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도 새로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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