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 14일 개최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안을 의결했다.
황우여 대표 등 현 지도부의 임기는 5월 15일 종료되며,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5월 선출될 새 원내대표가 이끄는 선대위 또는 비대위 체제로 당이 운영될 전망이다.
그간 새누리당 내에서는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선거를 치른 뒤 새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친박 주류 측과 현 지도부 임기 종료에 맞춰 원칙적으로 전당대회를 개최하자는 비박 비주류가 대립해 왔다.
이런 가운데 홍문종 사무총장은 8월 18일 전당대회 개최안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으나 지도부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 전당대회 날짜를 7월 14일로 최종 확정했다.
홍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7월 14일로 결정했다"며 "전당대회 개최 시기가 결정된 만큼 지방선거 승리만을 생각하자"고 말했다.
한편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6월 지방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제를 전면 도입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