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다음달 대표 게임 '디아블로3'의 확장팩을 출시하면서 재도약을 노린다. 또 다른 글로벌 히트작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역시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있어 블리자드가 다시 한 번 국내 시장을 호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블리자드는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자'는 다음달 25일,'월드오브워크래프트:드레노어의 군주'는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장팩은 게임의 콘텐츠와 기능을 추가해 업데이트한 것으로 과거 '스타크래프트1'의 경우 확장팩 '스타크래프트1:브루드워' 출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12년에 출시된 디아블로3는 과거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받아 약 1천500만장 이상 판매됐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확장팩을 내놓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블리자드 조슈아 모스키에라 디아블로3 게임 디렉터는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는 모험 모드라는 아이템 획득에 특화된 게임 부문을 선보이며 기존에 디아블로3와는 달리 새롭게 즐기는 방식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재미라 할 반복 플레이와 아이템 획득 부분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를 통해 디아블로3로 복귀하는 이용자들은 추가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또한 지난 12월부터 진행된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를 사전 구매한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 혜택으로 용기의 날개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캐릭터 중 악마사냥꾼 캐릭터가 제공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획을 그었다고도 평가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월드오브워크래프트:드레노어의 군주'는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역사상 가장 장대한 규모의 확장팩이다.
확장팩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지역 드레노어를 비롯해 이용자들이 재설계된 캐릭터들과 직접 주둔지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고 레벨은 100레벨까지 확장됐고, 90레벨 캐릭터를 부스터를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추가됐다.
블리자드 선임 게임 디자이너 브라이언 홀린카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대한 수많은 피드백에 기반해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혁신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9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캐릭터 외형 변화 및 한국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요청해 온 주둔지 시스템 등은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이미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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