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이 조만간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자금을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채권단이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측은 "채권단의 결정을 전해들은 바 없고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팬택은 유동성 악화로 지난 2007년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가 4년8개월 만인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벗어난 바 있다. 이번에 워크아웃을 재신청하면 2년2개월 만에 다시 워크아웃 체제로 들어가게 된다.
팬택 측은 지난해 영업손실액을 약 3천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채권단은 추가 자금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팬택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경우에만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워크아웃 재신청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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