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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방선거서 '새정치 열풍' 반드시 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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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정치체제로는 새로운 시대 감당 못해"

[이영은기자]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안철수(사진) 중앙운영위원장은 21일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 돌풍'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가진 '새정치 신당, 경기도민과의 대화'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 돌풍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며, 그 돌풍의 진원지는 경기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새정치연합 창당발기인 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안 위원장은 "많은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낡은 정치의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화성행궁을 돌아본 안 위원장은 "정조대왕의 위민사상과 개혁조치 방향들이 새정치연합이 가는 길과 일맥상통한다"며 "기득권 세력에 둘러쌓여 있으면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정파와 진영 이익을 뛰어넘어 국익을 우선하는 노력, 국민을 우선시 한 정조의 생각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의 기반은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라며 "수십년 독과점의 전철을 밟지 않고 이를 개혁하라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7년 정치체제로는 더이상 새로운 시대를 감당할 수 없다. 이념과 진영간 반목·대립을 합리적 개혁과 국민통합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질 좋은 성장과 고용분배가 서로 버팀목이 되는 새로운 삶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사회적 공동선을 하루 빨리 만들고 정착시켜 합리적 기준점을 세워야한다. 새정치연합은 개혁의지를 보다 굳건히 다져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새정치연합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영입을 삼고초려 중인 김상곤 경기교육감에 대해서는 "기회가 될 때마다 말씀을 나눌 생각"이라면서도 "(김 교육감이) 고민 중인 상황이어서 출마 제안을 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김 교육감이) 교육현장에서 길지 않은 시간동안 여러 가지 훌륭한 업적을 만들고 실천하셨다"면서 "그것을 지속적으로 더 발전시킬 부분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 고민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그런 분들이 좀 더 큰 범위의 많은 일을 하시는 게 우리 사회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김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했다.

'경기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안 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단은 이날 오후 수원 지동시장과 농산물시장 등을 방문해 경기도민과의 스킨십 늘리기에 나선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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